[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 분사 결정은 기업가치를 확대하려는 노력으로 주가의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이번 분사하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SK하이닉스의 100%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며 SK하이닉스는 신규 자회사 '에스케이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에 3433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이후 모회사인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관련 시설투자, 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공정거래법 때문에 SK하이닉스가 국내에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것이 어려워 최근 몇 년간 소규모 해외기업 M&A만 추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도시바 인수 의지 표명, 파운드리 사업 분사 등 굵직한 의사 결정은 SK그룹 내에서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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