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2300선 상승 출발
코스피, 개인 '사자'에 2300선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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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2300선 위에서 고공행진 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p(0.12%) 오른 2306.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새정부 출범으로 인한 경기 개선 기대감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23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지수는 이날도 2300선을 방어하며 출발했다. 그간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던 외국인들이 '팔자'를 외치며 상승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개인이 적극적으로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23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방산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99p(0.43%) 상승한 2만894.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9p(0.52%) 높은 2394.02에, 나스닥 지수는 49.92p(0.82%) 오른 6133.62에 장을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338억원 어치 주식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지만 개인이 33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04억2000만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0.81%)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고 유통업(-0.57%), 전기가스업(-0.37%), 의료정밀(-0.37%), 의약품(-0.30%), 운수창고(-0.19%), 화학(-0.23%) 등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와 반대로 보험(0.84%), 금융업(0.75%), 운수장비(0.69%), 기계(0.56%), 섬유의복(0.49%), 철강금속(0.20%)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0.27% 오른 2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삼성전자(0.85%), POSCO(0.70%), 삼성전자우선주(0.68%), 현대차(0.29%) 등도 상승 우위 국면이다. 반면 SK하이닉스(-1.25%)를 필두로 삼성물산(-0.77%), NAVER(-0.47%), 현대모비스(-0.36%), 한국전력(-0.12%) 등은 빠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1.80p(0.28%) 오른 644.37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억원, 15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22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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