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노믹스, 경제부총리 김동연·靑정책실장 장하성 투톱체제
J노믹스, 경제부총리 김동연·靑정책실장 장하성 투톱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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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왼쪽)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사진=네이버)

김동연, 이론·실무 '겸비'…장하성, 소득주도 성장·경제민주화 '밑그림'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아울러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64)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J노믹스'(문제인 대통령 경제정책)를 구체화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판단하에 이들 투톱체제를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지명자는 1957년 생으로, 충북 음성 출생이다.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미시간대 정책학 박사를 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기재부 차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초기 국무조정실장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란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책실장에 임명된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1953년 생으로, 광주 출신이다. 경기고를 나와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장 정책실장을 비롯한 인선 내용을 발표하면서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경제에 대한 해박한 이론을 바탕으로 경제력 집중완화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운동을 벌여온 것이 한국경제의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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