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SMS 대량살포 등 신종 불공정거래 투자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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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를 유인하는 지라시 사례(사진=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특정 종목 대상 미확인 정보가 집중 발송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는 허위·과장 개연성이 높은 '지라시' 글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메가톤급 호재', '세력 매집완료', '예상 수익 및 목표가 공표' 등 메시지는 회원 가입을 유도하거나 선취매한 주식을 매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 같은 메시지는 운영자가 선취매한 주식을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매수 추천한 다음, 고가 매도하는 것"이라며 "증거를 숨기기 위해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별도의 비공개 사이트로 유인해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거래소는 SMS나 동호회, 카페 등을 통한 매매유인 행위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거래소는 발송자 및 게시자가 제시한 수익률과 성공담은 확인되지 않거나 왜곡된 사례가 많아 이상거래 여부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연계계좌의 불공정거래가 포착될 경우 신속히 관계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 매매성향으로 종목 추천후 주가하락 패턴 빈번해졌다"며 "추천정보의 진실성이 의심될 경우, 거래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가조작 행위는 반드시 적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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