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대량매도에 사흘 만에 하락 2293.08
코스피, 기관 대량매도에 사흘 만에 하락 229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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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0.90p(0.14%) 뛴 640.01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기관의 '팔자' 탓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5p(0.10%) 내린 2293.08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장대비 3.77p(0.16%) 떨어진 2291.56으로 출발한 지수는 22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를 견디지 못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1615억원, 69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기관 홀로 2200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보험, 증권, 금융, 철강금속, 은행, 건설은 1% 이상 밀렸고 비금속광물, 중형주, 의료정밀, 섬유의복, 운수창고, 음식료, 화학,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도 하락했다. 반면 변동성지수, 전기가스, 기계, 의약품, 운수장비, 유통, 통신, 소형주, 서비스, 제조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삼성생명은 3.25% 빠졌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물산,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도 떨어졌다. 삼성전자우,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은 올랐고 SK텔레콤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현대일렉트릭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10.2% 급등했고 인스코비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단지 보안사업 참여 소식에 4.34%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흥행 기대감에 4.46% 올랐고 동아지질은 철도 인프라 투자 수혜 분석에 4.87% 뛰었다. 넷마블게임즈는 1분기 실적 우려에 7.69%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90p(0.14%) 뛴 640.0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389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이 575억원 정도 사들이며 64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오락·문화는 4% 가까이 강세였고 섬유·의류, 화학, 유통, 반도체, 기계·장비, 정보기기, IT부품, 음식료·담배, 금융, 통신서비스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의료·정밀기기, 운송, 종이·목재, 비금속,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건설, 금속, 출판·매체복제, 제약, 기타제조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中 관계 개선 전망에 파라다이스는 7% 넘게 주가가 올랐고 CJ E&M,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휴젤, GS홈쇼핑도 호조였다. 셀트리온, 로엔, 코미팜, 컴투스, CJ오쇼핑, 원익IPS는 부진했고 카카오, 바이로메드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징주로는 한강인터트레이드가 H&B스토어 시장 확대 기대감 및 화장품 관련주 강세 덕에 상한가였고 현대모비스는 문재인 대통령 미세먼지 정책과 관련 핵융합발전 수혜 기대감에 5.82% 올랐다. 멕아이씨에스는 1분기 흑자전환에 13.23% 강세였고 뉴프라이드는 美 의료용 대마 재배 최종 허가 완료 소식에 10.68% 치솟았다. 능률교육은 서울 개인과외 밤 10시 이후 수업 금지 소식에 3.52%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18.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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