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295.33 강보합 마감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295.33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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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27p(0.97%) 떨어진 639.11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68p(0.20%) 뛴 2295.33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장과 동시에 23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447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100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피 상승랠리와 1분기 호실적 덕분에 증권이 2.42% 뛰었고 운수창고, 통신, 건설, 운수장비, 화학, 기계, 보험, 제조,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변동성지수, 은행, 섬유의복, 전기가스, 의약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LG화학, SK텔레콤은 오름세였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내렸다. 특히 한국전력은 화력발전소 셧다운·조기폐쇄 소식에 3% 가까이 약세였다. 네이버와 삼성생명, KB금융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특징주로는 대한해운이 1분기 깜짝실적 발표에 20% 가까이 급등했고 현대미포조선은 선가상승세 지속 전망에 1.39% 뛰었다. LG와 한국금융지주, 에스엘은 1분기 호실적에 2.26%, 6.16%, 8.42% 각각 올랐다. 반면 코웨이는 MBK파트너스 블록딜에 5.62% 하락했고 강원랜드는 1분기 실적 부진에 4.28% 빠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7p(0.97%) 떨어진 639.11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1000억원 가까이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697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부진했다.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는 2% 넘게 떨어졌고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비금속, 제약, 금융, 종이·목재 등도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인터넷, 금속, 건설, 오락·문화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림세가 뚜렷했다. 컴투스는 4% 넘게 미끄러졌고 메디톡스 3%, CJ E&M,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원익IPS는 2% 이상 주가가 빠졌다. 셀트리온, 로엔,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도 떨어졌다. 이날 상승 종목은 카카오, 휴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이었다.

특징주로는 해성옵틱스와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1분기 적자전환에 9.52%, 15.13% 약세였고 리드와 오성엘에스티는 1분기 흑자전환에 각각 9.72%, 2.72%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내린 1116.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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