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3.3㎡ 당 973만원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3.3㎡ 당 97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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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자료=HUG)

9개 지역 상승·4개 지역 보합·4개 지역 하락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최근 1년간 전국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4월 말 기준 972만51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 분양가 상승이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는 지난달 말 기준 1㎡당 평균 294만7000원에 분양됐다. 이는 전월보다 1.51%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보다는 5.97% 오른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9개 지역이 전월보다 상승했고 4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4개지역은 분양가가 전월보다 내렸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당 636만6000원으로 전월보다 0.07%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도 고양과 광주, 부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구로 650가구 신규 분양을 하며 1㎡당 평균 분양 가격이 전월보다 0.76% 하락했다. 이에 수도권의 4월 평균 분양가격은 1㎡당 438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0.24% 하락했다.

반면,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 민간아파트의 1㎡당 분양 가격은 306만1000원으로 전월보다 2.25% 상승했다. 특히 광주와 세종 지역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을 실시해 오름세를 주도했다. 또 강원과 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기타 지방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1㎡당 232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2.05%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총 8356가구로 3월보다 38% 감소했다. 2만2271가구가 분양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3%나 줄었다. 5월 장미 대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을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기타 지방의 신규 분양이 5758가구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963가구,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1635가구를 신규 분양했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분양을 연기했던 물량까지 더해지며 5~6월 분양 가구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입주 물량이 늘어난데다 새 정부의 정책 변화 등으로 주택시장에는 당분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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