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탄탄한 온라인 신작 필두로 장기적 성장 견인
넥슨, 탄탄한 온라인 신작 필두로 장기적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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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니드포스피드 엣지, 천애명월도, 로브레이커즈 등 신작 온라인게임 출시 예정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이 각광받고 있지만, 전체 게임 시장에서 온라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훨씬 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6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온라인게임이 5조2804억원(49.2%), 모바일게임이 3조4844억 원(32.5%)으로 각각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게임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균형잡인 생태계를 위해서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한 구조다.

넥슨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양축으로 다양한 장르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올해도 다수의 모바일 신작뿐 아니라 '니드포스피드 엣지', '천애명월도', '로브레이커즈'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대표 차랑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사진=넥슨)

◆온라인게임 시장 전력질주 예고…'니드포스피드 엣지'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개발에 차세대 '프로스트바이트(Frostbite™)' 엔진이 사용돼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을 제공한다. 게임 속 차량은 실제 차량의 디자인과 성능, 엔진, 사운드 등에 기반해 사실적으로 구현됐다.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가속과 감속, 좌우 핸들링, 드리프트, 부스터 사용 등 간단한 키 조작만으로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 대전 레이싱 게임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핵심 콘텐츠로는 '스피드전' 방식의 유저간 대결(PvP) 모드로 일반적인 멀티플레이 스피드전과는 달리 전적에 따라 유저 간 실시간 랭킹 경쟁이 가능한 '순위 레이스'를 비롯, 80여 종의 차량과 15종의 트랙, '거래시장', 4대 4 '스피드 팀전', '라이선스' 시스템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18일 간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 사전 등록에 2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테스트 기간 중 PC방 순위 20위권 내에(최고 순위 16위) 진입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 2월 25일과 26일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된 e스포츠 이벤트에 연 이틀 만원 관중이 운집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 온라인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 (사진=넥슨)

◆무협과 액션의 웅장한 시너지…'천애명월도'

'천애명월도'는 무협 3대 대표 작가 중 한명으로 평가 받는 고룡의 '천애명월도' 소설 원작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깊이 있고 방대한 무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정한 강호 속 인간군상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그려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동안 한 편의 무협 대서사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무협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전투 시스템과 자연스러운 액션, 현존하는 무협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첸커신(대표작 첨밀밀, 건국대업 등) 감독, 위안허핑(대표작 일대종사, 와호장룡2 등) 무술감독, 시종원(황후화 의상 디자인 등) 미술감독, 우리루(대표작 중국합화인 등) 연출 디자이너 등 유명 홍콩 영화 감독 및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았고, 이를 게임 콘텐츠 내에 반영해 극대화된 사실성을 표현해냈다.

천애명월도는 지난 2016년 7월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탄탄한 무협 스토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으로, 현지 온라인 게임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 되고 있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국내 첫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천향, 신위, 태백, 개방, 당문, 전무, 오독 등 7개 문파 중 하나를 선택해 정통 검법부터 취권까지, 각 문파 별 무공과 초식을 통해 깊이 있는 무협 액션의 진수를 선보였다.

▲ '로브레이커즈' 일러스트 (사진=넥슨)

◆FPS게임 한계를 뛰어 넘는다…'로브레이커즈'

'로브레이커즈'는 북미 개발사인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 게임으로 '언리얼 토너먼트'와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개발을 총괄했던 클리프 블레진스키의 신작이다.

'섀터링(The Shattering)'이라 불리는 대재앙 이후 비정상적인 중력 상태가 된 지구에서 법을 수호하는 집단 '로(Law)'와 질서를 무너뜨리고 혁명을 추구하는 집단 '브레이커즈(Breakers)'가 무중력 환경에서 격돌하는 전방위 전투를 그리고 있다. 각기 다른 스킬과 무기를 가진 다양한 미래 지향적 캐릭터들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5대 5 팀 대전 방식이 특징이다.

적을 지배하거나 아군을 보조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포서', 줄을 타고 빠르게 이동해 어느 방향에서든 적을 처치할 수 있는 '어쌔신', 개인 비행 수트를 이용해 맵을 빠르게 가로지를 수 있고 중거리 전투와 근접 전투 밸런스를 갖춘 '뱅가드', 높은 체력과 치명적 파괴 능력을 가진 '타이탄'을 비롯, '배틀 메딕', '건슬링어', '저거넛'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맵 중앙에 위치한 배터리를 획득, 자신의 진영으로 가져와 충전 후 20초동안 지켜내면 1점을 획득하는 방식의 '오버차지', 매 라운드마다 3개의 지역을 점령해나가며 승점을 모으면 승리하는 방식의 '터프워' 등 다양한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오는 19일 새벽 1시부터 22일 오후 1시까지 로브레이커즈의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한국향 캐릭터를 비롯 총 7종으로 확장된 다양한 직업군 및 신규 맵 4종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영역이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두 바퀴 전략이 필요하다"며 "넥슨은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호흡으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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