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충격완화…업데이트·백업·클라우드·백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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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랜섬웨어 피해 줄이는 방법 소개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Ransom.Wannacry)'를 이용한 사상 최대규모의 온라인 해킹 공격으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하고 피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의 운영 체제를 살펴보는 일이다.

만약 아직 윈도우 XP를 이용하고 있다면 강력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13일 긴급 배포한 보안 패치를 당장 내려받아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운영 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XP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처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업데이트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다른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신문은 컴퓨터를 사용할 때 '윈도 업데이트' 메시지가 뜨면 그냥 끄지 말고 꼭 업데이트를 하라고도 조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14일 워너크라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보안 패치를 제공했으며, 만약 이때 윈도우 업데이트를 했다면 컴퓨터를 보호 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워너크라이 외 다른 악성 소프트웨어가 어도비 플래시나 오라클 자바 등 다른 소프트웨어를 통해 옮겨질 수 있는 만큼, 이들 프로그램도 메시지가 뜰 때마다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요한 자료를 미리미리 백업해 두는 것도 랜섬웨어를 비롯한 해킹 피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WSJ은 최근 일년에 50~60달러를 내면 자동으로 백업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와 같은 맥락으로 구글 드라이브나 아마존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 드라이브, 애플 아이클라우드 사용을 권장했다.

끝으로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프로그램이 최신 공격을 100% 막아준다고 장담할 수는 없으나 보안 전문가들은 퇴치 프로그램 사용이 합리적인 조치라고 강조한다.

시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디펜더 등 무료이면서도 질이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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