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한국학교, 청구학교에 6억원 후원

[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OK배정장학재단은 일본 내 한국인 학교 발전 및 동포 인재 육성을 위해 동경한국학교와 청구학교를 방문해 각 학교에 재학 중인 우수학생 총 30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 내 한국 학교는 한국어·일본어 구사 교육과 한국의 민족정신·얼을 교육하는 학교다. 최근 학생 수 감소, 일본 교육청의 지원 부족 등으로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 최윤 이사장은 재일동포 출신 한국인으로 2015년부터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중,고등학생 후배들에게 5년간 약 6억원의 후원을 약속해 지원해오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 최윤 이사장은 수여식 인사말에서 "재일동포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재일동포 장학생들에게 "일본에 있지만 항상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한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30명의 장학생은 "우리는 학업에 매진하고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실천하며 재외동포 대표로서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선서문을 낭독해 재외교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었다.

손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