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만에 '숨고르기'…삼성電 '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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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44P 마감…2200선 지지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숨고르기를 하며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지만, 사흘 연속 2200선은 지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p(0.18%) 하락한 2205.44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4.90p(0.22%) 오른 2214.36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장중 2217.04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사상 최고치 목전에 이르자 주식형펀드 환매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 외국인 매도 전환 등의 영향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원 3488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132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121억2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의 반락으로 대다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증권(-2.17%)을 비롯, 음식료업(-1.67%), 운수장비(-1.49%), 의약품(-1.24%), 건설업(-1.22%), 비금속광물(-1.04%), 기계(-1.00%), 화학(-0.94%), 섬유의복(-0.86%) 등 많은 업종이 떨어졌다. 다만 전기전자(1.30%), 통신업(0,90%), 은행(0.1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 마감했다. 현대차(-2.04%)와 한국전력(-0.66%), POSCO(-1.29%), 신한지주(-0.94%), 삼성생명(-0.4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78%)는 자사주 소각 결정에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종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0.75%), NAVER(1.14%), 삼성물산(0.8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85곳, 하락종목 502곳, 변동 없는 종목은 7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87p(0.45%) 하락한 628.24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보다 1.72p(0.27%) 오른 632.8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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