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3, 올 여름 본격 'MMORPG'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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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에 리니지M, AxE 도전장…맞대결 관심

▲ 5월 16일 열리는 '리니지M' 기자간담회 포스터 (사진=엔씨소프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 빅3라 불리는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본격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하며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넥슨의 'AxE'가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 여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27일 엔씨소프트는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기자간담회를 오는 5월 16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LINEAGE M THE SUMMI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리니지M'의 공식 출시 날짜와 게임의 세부 콘텐츠, 그리고 3일만에 200만명이 넘었던 사전 예약자 수치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경우 린저씨(리니지+아저씨)라 불리는 30~40대 충성 고객을 바탕으로 출시된지 18년이 지난 지금에도 4000억원에 달하는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리니지M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항마 1순위로 꼽히고 있다.

▲ 넥슨의 'AxE'(왼)와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사진=각사)

넥슨도 하반기 대형 모바일 MMO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에 따르면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 신작 MMORPG 'AxE(Alliance x Empire)'는 오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프리미엄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테스트는 안드로이드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5월10일까지 참가자 모집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넥슨의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불리는 'AxE'는 유니티5 엔진을 사용해 모바일게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을 구현했다. 오픈 필드 MMOPRG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점 변경 또한 'AxE'의 매력으로 손꼽힌다.

'AxE'는 '연합국 갈라노스(Alliance)'와 '신성제국 다르칸(Empire)' 두 진영 간 대립을 다룬 세계관을 바탕으로, 각 진영이 서로 다른 퀘스트 시나리오와 NPC를 보유하고 있다. 또 분쟁지역과 상대진영에서 벌어지는 '분쟁전', '침투', 'PK(Player Killing)' 등 풍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MMORPG 시장을 비롯한 모바일게임 시장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평정한 상황이다. 출시 첫 달 매출 2060억원과 14일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 DAU(일일 접속자수) 215만명, PCCU(최고 동시접속자수) 74만명 기록 등 그 면면도 화려하다.

업계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M'과 7~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AxE'를 맞아 '방어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 국내 게임 빅3라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결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대결에 넥슨도 참가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라며 "연이어 출시되는 MMORPG 게임들로 여름철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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