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4% 상승…제주도 20%↑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4% 상승…제주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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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1분기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4% 가량 올랐다. 제주가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따른 인구유입 증가로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전국 공동주택 1243만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28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4.44% 상승해 작년(5.97%)에 비해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상승세는 4년 연속 이어졌다. 이번에 발표된 공시가격은 작년도 부동산 시황을 반영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8%, 지방 광역시가 3.49% 각각 상승한 반면 나머지 시·도는 0.35%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시·도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20.02%)였다.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서귀포혁신도시, 강정택지개발지구 등의 각종 개발 사업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했다. 뒤이어 부산(10.52%), 강원(8.34%), 서울(8.12%) 순으로 12개 시·도가 상승한 반면 경북(-6.40%), 충남(-5.19%), 대구(-4.28%), 충북(-2.97%), 경남(-1.59%) 등 5개 시·도는 하락했다.

주택 가격별로는 △1억~2억원 2.89% △2억~3억원 4.25% △3억~6억원 5.71% △6억~9억원 8.46% 씩 올라 중고가 주택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공시대상 공동주택 1242만 7559가구 중 △3억 이하는 1081만3069가구(87.01%) △3억 이상 6억 이하는 132만6036가구(10.67%) △6억 이상 9억 이하는 19만6262가구(1.58%) △ 9억 이상은 9만2192가구(0.74%)로 조사됐다.

한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4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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