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1300억원 투자 유치…모바일·여행 사업 강화
티몬, 1300억원 투자 유치…모바일·여행 사업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사진=티켓몬스터)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티몬'이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총 1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해 말 세계 유수의 국부펀드들을 포함한 기존 주주들로부터 총 80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여기에 올해 4월 시몬느 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나서 5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시몬느 자산운용은 현재 약 1조 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전문 투자자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들이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대부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티몬의 1300억원은 지난해 이후 국내 전자상거래업체가 받은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티몬은 투자유치 배경에 모바일 쇼핑 시장의 급성장을 꼽았다. 티몬은 현재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항공권 비교 서비스 등을 도입하면서 여행 시장 점유율을 공략하고 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티몬의 가능성과 성장 지속성을 믿고 결정된 투자라 더욱 뜻 깊다"며 "기존 유통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기술과 플랫폼'에 투자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