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오른쪽)과 데니스 허세이(Dennis Hussey) ANZ 뱅크 베트남 법인장(왼쪽)이 21일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VILAF 로펌 사무실에서 진행된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계약 체결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신한은행의 베트남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ANZ뱅크(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한다. 올해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외국게 1위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은 이날 데니스 허세이(Dennis Hussey) ANZ BANK 법인장과 리테일 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관계지는 "이번 계약은 위성호 은행장이 강조한 글로벌 사업 강화, 특히 아시아 유망시장 내 M&A, 지분투자 등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전략의 첫 성공작"이라고 설명했다.

ANZ BANK 베트남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외국계 은행 중 하나다.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기업금융에 집중하고자 하는 ANZ그룹의 전략에 따라 리테일 부문 매각을 추진했고,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고자 하는 신한베트남은행의 니즈가 부합해 이번 인수가 성사됐다.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은 지난해 9월말 기준 수신 547백만달러, 여신 161백만달러, 카드회원 9만5000여명, 영업점 8개, 직원 289명으로 구성됐다.

신한베트남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후 2009년 법인전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추진해 현재 베트남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18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CMS, 전자세금, 핀텐츠앱 Sunny Club 등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을 집중해왔다.

인수 절차는 올 연말까지 모두 완료될 예정이며,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0억불, 카드회원16만명, 임직원 1300여명에 달하는 외국계 1위 수준 은행으로 도약한다. 베트남 핵심시장인 호치민, 하노이 지역에서의 경쟁 채널 기반도 구축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신한베트남은행의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 라인업이 강화되될 것"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히고 베트남 경제에서 리테일 뱅킹의 마켓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