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160선 중반 안착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160선 중반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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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 2160선에 진입했다.

2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17p(0.71%) 상승한 2164.32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2.09p(0.56%) 오른 2161.24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오름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수의 상승은 뉴욕 증시가 세제개편안 기대와 기업실적 개선,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큰 폭으로 오른 게 주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22p(0.85%) 상승한 2만578.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67p(0.76%) 높은 2355.84에, 나스닥 지수는 53.75p(0.92%) 오른 5916.7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0억원, 45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525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84억5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업종별로 상승 우위 국면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2.02%)를 비롯, 제조업(1.15%), 철강금속(0.83%), 화학(0.72%), 의약품(0.75%), 은행(0.73%), 유통업(0.74%), 운수창고(0.55%)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섬유의복(-0.80%), 기계(-0.36%), 비금속광물(-0.32%), 전기가스업(-0.2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도 상승 종목이 우세한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2.38%)가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 206만원 선에 진입했고, SK하이닉스(1.56%), NAVER(0.38%), 삼성물산(1.17%), POSCO(1.90%), 신한지주(0.10%), 삼성생명(0.46%)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0.35%), 한국전력(-0.45%)는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59곳, 하락종목이 40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9p(0.27%) 내린 634.11에 거래되며 이트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2.22p(0.35%) 상승한 638.0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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