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세제개혁 추진 예고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한국 수출지표가 4월까지 호조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38.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2.3원 내린 11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간 지속된 소폭의 하락세다. 같은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64% 오른 2162.88p에 거래 중이다.

밤새 트럼프 행정부의 친 성장 정책 기대로 달러화가 소폭 상승했다 스티분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오바마 케어 폐지와 상관없이 세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매우 가까운 시일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초 규제완화 보고서를 완성시키고 국회에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조정을 통과시킬 것이란 기대도 내놨다.

이에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달러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 지수는 전일대비 0.06% 상승한 99.81p를 나타냈고 엔·달러 환율은 0.42% 오른 109.32엔에 거래됐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0.7~0.9% 가량 급등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노믹스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으면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한국의 4월 수출지표도 지난 20일까지 전년동기대비 28.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을 더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중국 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전일 순매수로 전환된 주식 및 채권시장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오, 수출 네고를 비롯한 상단 대기 물량도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따"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