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김승연 회장 '과유불급' 경영 '화제'
대한생명 김승연 회장 '과유불급' 경영 '화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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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과 화합 속 영업 조직 강화 역점
글로벌 경영, 고객 신뢰 경영도 병행.

대한생명 김승연 회장의 과유불급 경영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과하면 부족한 만 못하다는 속담처럼 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영업 조직 강화라는 핵심 경영 목표를 착실히 진행중이다. 특히, 마당발인 김승연 회장은 정제계를 아우르는 마당발을 적극 활용, 글로벌 경영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신뢰 경영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12일로 취임 6개월째를 맡는 대한생명 김승연 회장은 취임 첫 행보로 일선 영업기관을 방문 고객을 상대하는 일선 기관의 영업인들이 모두가 하나돼 신바람을 타면 불가능이라 여겼던 것들이 이뤄질 수 있다며 대한생명에 신바람을 반드시 일으키자고 역설했다. 보험 회사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설계사들의 고충을 고려, 조직 감축 등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먼저 사기 진작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선진 영업 교육시스템 구축과 설계사 해외 연수 기회 확대, 성과에 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지급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달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김회장은 설계사 여러분은 나의 동료이자 동생이고, 누님이며 또 내 아내와 같은 가족과 다름없는 분들입니다말로 설계사들을 감독 시켰다. 김 회장은 시상식 이후 단상에 올라 애창곡을 열창하는 가 하면 설계사 및 임직원들과 어울려 춤을 추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이러한 신바람 경영과 함께 글로벌 경영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기존 조직에서 시급히 보완해야 될 주력 사업을 발굴, 자연스럽게 글로벌 경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생명은 지난 2월 경영 싱크탱크 역활을 담당할 경제연구실 신설, 해외투자, 중국진출 등 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해 중으로 해외주재 사무소 설치 작업도 마무리 할 방침이다.

김회장의 글로벌 경영은 지난날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절정에 달했다. 김승연 회장은 대통령 경제 수행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 프랭크키팅 미국 생명보험협회장은 물론 미국 생명보험사 사장단, 보험국 조사 국장 등 보험업계 관계자와 면담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펼쳤다.

생보업계에서는 최근 김 회장의 미국 방문에 대해 경제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적절히 활용, 대한생명의 입지를 알렸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김승연 회장은 취임 후 대한생명 사명에서 알수 있듯이 국내 대표 보험사라는 기업 이미지를 살려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는 선호도 1위 기업으로 거듭 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달 부터 실시중인 고객을 위해 더라는 ...more캠페인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감동에 집결 시키자는 김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김 회장이 이렇게 대한생명 취임 이후 6개월 간 기존 기업 문화를 최대한 유지한 영업 조직 강화 등 핵심 경영 결과로 얼마나 많은 결실을 이끌어 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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