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맥덕 위한 '크래프트 맥주' 선봬
CU, 맥덕 위한 '크래프트 맥주' 선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CU 수제맥주 (사진 = BGF리테일)

[서울파이낸스 김소윤 기자] 편의점 CU(씨유)가 맥덕(맥주 마니아) 고객을 위해 '크래프트(수제) 맥주'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CU는 가볍게 한잔 즐기는 '라이트 음주 문화'의 확산으로 보다 개성 있는 '수제 맥주'를 찾는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더부스(The Booth Brewing)'의 '대동강 페일에일', '국민 IPA' 맥주를 출시한 것이다.

일명 한국의 대동강 맥주로 유명세를 얻으며 수제 맥주 시장의 열풍을 가져온 '대동강 페일에일'은 세계 3대 프리미엄 브랜드인 미켈러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으며 오렌지와 청포도 향, 자몽의 풍미가 특징이다.

함께 출시되는 '국민 IPA' 맥주는 '2017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크래프트 에일 맥주 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더부스'의 대표 맥주로 파인애플과 파파야 향, 자몽과 멜론 풍미가 어우러진 맥주다.

CU는 이들 상품을 우선 서울과 부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세븐브로이의 지역 맥주인 '강서맥주'와 '달서맥주'를 출시한다. 두 상품은 먼저 해당 지역인 서울 강서 지역과 대구 지역에 선출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듯 CU가 유명 수제 맥주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수제 맥주 시장의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주류업계는 지난 2014년 주세법 개정 이후 중소 전문 브루어리(맥주공장)의 등장과 수제 맥주의 외부 유통이 허용되면서 현재 약 200억대의 시장 규모가 향후 10년 안에 약 2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구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화되고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자리잡음에 따라 평범한 맥주 대신 개성 있는 맥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지역 맥주 등 수제맥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