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시중銀, 대우조선 채무조정 사실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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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융기관 대부분 합의서 날인…사채권자 현명한 판단 요청"

[서울파이낸스 정초원 기자] KDB산업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등 12개 채권기관이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을 위한 채무재조정과 신규 금융지원 분담 방안에 동의한다는 의사 표명을 사실상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합의서 문안에 대한 금융기관 간 수차례의 의견 조율을 거친 결과, 채권금융기관의 절대 다수가 12일 현재 합의서 날인을 완료해 제출했다"며 "나머지 기관들도 이번주 중 관련 내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적 구조조정안을 실행하기 위한 채무재조정은 회사채·기업어음(CP) 투자자의 동의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

KDB산업은행은 "17∼18일 개최될 예정인 사채권자 집회에서 회사채·CP 투자자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지난 6일 무분규·무쟁의 원칙 준수, 전직원 임금 10% 추가반납, 단체교섭 잠정중단 등 고통분담 의지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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