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 제조업 일자리 4개월 만에 증가
수출 '호조' 제조업 일자리 4개월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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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별 피보험자 증감 및 증감률(자료=고용노동부. %,천명,전년동월대비)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지난달 제조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4개월 만에 증가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는 357만6000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000명(2.2%) 늘어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0.3% 감소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8000명) 이후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1.0%, 1.5% 줄었다.

3월 제조업종 고용시장은 수출증가 덕택에 '기계,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중심으로 개선됐다. 수출은 올해 2월 20.2%, 3월에는 13.7% 증가한 바 있다. 다만,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일자리 감소폭은 확대됐다. 이 업종은 선박·철도·항공장비를 생산한다.

서비스업 채용은 보건복지(6만6000명), 도소매(6만2000명), 숙박음식(4만6000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보건복지업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월보다 크게 확대됐다.

피보험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업이 9.6%로 가장 높았고, 연구개발·법무·기술·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5.5%) 등 순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268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5000명(2.7%) 늘어났다.

올들어 증가폭이 다소 확대되고 있으며, 전월에 이어 30만 명대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월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264만명으로 31만3000명(2.5%) 확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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