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초대형유조선 10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초대형유조선 10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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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상선과 초대형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건조의향서에는 5척을 우선 발주하고, 최대 5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본계약은 7월 말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1년 국내 해운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1만3100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고, 2013년에도 영국 조디악사가 발주하고 현대상선이 용선한 1만TEU급 컨테이너선 6척도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진행하는 등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국내외 선주들은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 및 경쟁력에 대해 여전히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선주들에게 좋은 품질의 선박을 제공하고 회사를 정상화시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LNG선 2척, VLCC 5척 등 총 7척, 7억7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건조의향서가 체결된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사 LNG-FSRU 1척 및 현대상선 VLCC 5척을 포함할 경우 총 13척, 14억 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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