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섭 JW중외제약 신임 대표이사 (사진= JW중외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영섭 신임 대표이사가 JW중외제약의 '구원투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30년 동안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그가 영업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올해 창립 72주년을 맞는 JW중외제약은 '스마트 JW 지속적 성과' 달성을 위해 달려나가고 있다. 주력 제품에 대한 시장경쟁 우위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병원 외(원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매출 증가에 주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내 부문은 학술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과학적인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원외 처방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부문의 경우 각 사업 단위별로 전문성을 극대화해 이미페넴, 영양수액 등 주력 품목의 매출을 확대한다. 신성장 동력인 헬스케어 사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이 원외 처방 경쟁력을 강조하며, 영업 전문가로 알려진 신 대표를 선임한 데는 이유가 있다. 회사는 국내 수액 시장 강자로서, 병원 내(원내) 처방을 전체 매출의 70%까지 올렸지만 병원 외(원외)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영업력이 뛰어난 제약사가 원외처방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볼 때, JW중외제약은 영업력이 약한 축에 속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영섭 대표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 대표는 올해 말까지 원외 처방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형품목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원외 처방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인력도 보강했다. 현재 원내 영업 인력은 130명 수준으로, 기존 인원 80명에서 50여명 늘렸다. 전문의약품 영업사원은 500명까지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JW중외제약은 올해 외형 성장도 꾀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5700억원으로 세웠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75억원, 22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밖에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한다. 혁신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 CWP291'과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 'C&C신약연구소'의 항암제·면역질환치료제 과제에 역량을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신영섭 대표는 1963년생으로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8년 JW중외제약에 입사, 영업지점장과 영업본부장을 거친 후 2014년 전무로 승진했다. 이후 1년여 만에 부사장으로 고속승진, 지난달 17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