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클로젯, 헤라서울패션위크서 '마이비리그' 컬렉션
비욘드 클로젯, 헤라서울패션위크서 '마이비리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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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용 디자이너, 브랜드 론칭 10주년 맞아 프레피 룩 재해석

▲ 비욘드클로젯의 고태용 디자이너가 지난 1일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2017 가을·겨울 컬렉션 '마이 비 리그'를 선보였다. (사진=비욘드클로젯)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을 지난 1일 선보였다.

올해로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이하는 고태용 디자이너는 이를 기념해 '마이 비 리그'를 컬렉션 테마로 정했다. 그는 '아이비리그'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이 테마를 통해, 2008년 론칭 이후 프레피 룩에 대한 다각적인 해석을 추구해온 비욘드 클로젯의 본질을 표현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비욘드 클로젯은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브랜드를 돌아본다는 생각으로 컬렉션에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고 디자이너는 전통적인 방식의 체크 프린트를 덧씌운 테일러링 코트와 코듀로이 수트에 더해진 저지 스웨트셔츠, 트랙 재킷 등 브랜드 특유의 그래픽 패치워크 디테일로 소년들의 여유와 낭만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복고풍의 색상과 텍스처를 덧입히며, 비욘드 클로젯의 캐릭터를 보다 명확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한 비욘드 클로젯 컬렉션에는 샤이니 키와 에프엑스 루나, 위너 강승윤·이승훈·김진우, 조권, 지숙 등 가수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고태용 디자이너는 2008년 최연소 디자이너로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오른 후 매 시즌마다 감각 있는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비욘드 클로젯 론칭 10주년을 맞아 10년간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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