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공세에 2160선 '횡보세'
코스피, 기관 매도 공세에 2160선 '횡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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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2170선을 돌파해 '깜짝' 개장한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에 다시 2160선으로 내려 앉았다.

30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p(0.17%) 내린 2163.23을 지나고 있다. 2170선을 회복해 강보합세로 문을 연 지수는 장초반 2174.16까지 올랐으나 이내 오름폭을 반납하고 현재 216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 속에 등락이 엇갈렸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18p(0.20%) 하락한 2만659.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p(0.11%) 높은 2361.13에,  나스닥 지수는 22.41p(0.38%) 오른 5897.55에 장을 마감했다.

이시각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404억원, 2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8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382억9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의약품(-1.95%)을 필두로 건설업(-1.22%), 비금속광물(-1.11%), 증권(-1.04%) 등이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운수창고(-0.99%), 유통업(-0.81%), 기계(-0.70%), 금융주(-0.57%) 등도 내림세다. 반면 의료정밀(0.70%), 전기가스업(-0.33%), 전기전자(-0.2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8 공개로 1.15% 올라 2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60%), 삼성전자우선주(1.05%), NAVER(0.69%), 한국전력(0.43%)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대로 SK하이닉스가 2.14%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POSCO(-1.05%), 신한지주(-0.85%), 삼성물산(-0.78%), 현대모비스(-0.42%) 등도 내림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20p(0.03%) 내린 613.44를 지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40억원 순매수 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38억원 어치 주식을 시장에 팔면서 시장을 하방 압력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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