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KB증권은 30일 두산밥캣에 대해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증가했다며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지난 20일 이후 두산밥캣의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주택시장 둔화우려, 반이민법과 트럼프케어 등 트럼프 정부의 중점추진과제 제동이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가 하락으로 두산밥캣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14.9배까지 하락해 동종업계 대비 30% 이상 할인 거래 중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 1분기 두산밥캣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 0.8% 각각 상승한 966억원, 98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특별한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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