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주 강세 속 혼조 마감
뉴욕증시, 에너지주 강세 속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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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 속에 등락이 엇갈렸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18p(0.20%) 하락한 2만659.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p(0.11%) 높은 2361.13에,  나스닥 지수는 22.41p(0.38%) 오른 5897.55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늘어났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줄어든 데 따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4달러(2.4%) 상승한 49.51달러에 마쳤다. 이는 약 3주만에 최고치다.

유가가 2% 넘게 상승하며 에너지주가 크게 올랐지만 시장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2% 강세를 보였고 소비와 부동산, 기술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금융과 산업, 통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의 주가가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영향으로 0.7%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에도 증시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재료가 나올 때까지 지수가 좁은 폭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각각 다른 전망을 내놨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세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7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0.7%와 50.3% 반영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3% 내린 11.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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