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롯데백화점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쇼핑도우미 '추천봇(가칭 쇼핑어드바이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추천봇은 백화점 안내사원이나 매장 직원처럼 음성이나 문자로 직접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도 추천해 준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클라우드 인지 컴퓨팅 기술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올 1월에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식으로 TF팀을 발족한 바 있다.
추천봇에 탑재된 기능은 △고객 질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응대하는 문답 및 인지기술 △고객의 구매정보 △온라인 행동정보 △기타 성향파악을 통한 고도화된 고객성향분석기술 △시장의 흐름과 트랜드 종합 분석 등이다.
특히 상품 추천 방식은 고객 개인의 성향은 물론 시장의 유행, 이슈, 특정 연예인의 스타일까지도 제안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매장 안내데스크와 고객 콜센터에서 빈번하게 물어보는 300여개 질문 유형도 분석했다. 백화점 폐점 이후에도 24시간 내내 입점브랜드 위치 안내, 각 점포에서 진행 중인 사은행사 등 이벤트 정보를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인공지능기반 추천봇을 시작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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