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지지력 확인·美 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
환율, 지지력 확인·美 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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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전일 1110원선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한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반등 압력을 반영하면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16.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1.35원 오른 111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새 미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상승폭을 다소 줄이면서 1114원선까지 내려온 상태다.

미국의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25.6으로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연내 2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 타당하다고 언급했으나,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유로화의 경우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공식 선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미 달러화 지수는 전일대비 0.57% 상승한 99.29p에 거래를 마쳤고, 엔·달러 환율은 0.44% 오른 111.14엔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전일대비 0.6~0.73% 상승 마감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케어 철회 여파에 따른 달러화 조정이 완료됐다는 인식 속에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하단이 경직됐다"며 "1110원 초반선에서 하단을 확인한 만큼 결제수요를 비롯한 저점 인식 매수세 유입 등이 상승압력 우위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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