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프로야구…이통사 마케팅 경쟁 '후끈'
개막 앞둔 프로야구…이통사 마케팅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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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득점순간 돌려보기'와 실시간 타자 대 투수 전력 비교 등 6대 핵심 기능과 야구를 위한 모든 정보를 담은 'U+프로야구' 앱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U+, 유플러스 전용 'U+프로야구' 앱 출시
SKT-KT 구장에 5G 기술 접목한 마케팅 선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오는 31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28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 전용 'U+프로야구' 앱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앱은 LG유플러스 고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측은 "LG유플러스로 오면 이런 다양한 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타사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U+프로야구' 앱은 △주요 득점장면을 실시간으로 돌려보는 '득점순간 돌려보기' △실시간 투구 추적(PTS·Pitching Tracking System) 화면인 '방금 던진 공보기' △실시간 타자 대 투수 전력분석 △나만의 응원팀 맞춤 화면 △모바일로 최대 5경기 동시 시청 △광고 없이 바로 영상 재생 등의 6가지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29일부터 원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아이폰 기종 지원은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 모델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5G 커넥티드카 'T5'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SK와이번스 개막전 시구자는 'T5'를 타고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일인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5G 스타디움' 시연과 함께 커넥티드 카,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SK와이번스 개막전 시구자는 커넥티드 카 'T5'를 타고 등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망과 T5를 연결해 5G 초고화질 생중계, 전광판과 실시간 영상 송수신 등을 시연한다. 아울러 구장 1루 측 외야석에는 '360도 라이브 VR존'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이곳에 설치된 VR 기기 등을 통해 경기장 8곳의 특수 카메라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경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구장 외부에 SK구장 방문객들이 무료로 이동할 수 있는 '5G 어드벤처'도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보물섬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5G 기술을 응용한 △4D 가상현실(VR) △영화 특수 효과와 같은 '타임 슬라이스' △미래형 디스플레이인 '인터랙티브 테이블' △VR워크스루(Walk Through)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켓몬고'와의 단독 제휴를 활용해 포켓스탑·포켓몬 체육관 등을 SK 구장 내외부에 설치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 KT는 지난해 4월 5일 KT 위즈 홈 개막전을 가상현실(VR)로 생중계 했다. (사진=KT)

KT도 5G 기술을 'KT 위즈'의 수원구장에 적용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KT는 기존의 야구 문화에 5G 기술을 더해 KT 위즈만의 새로운 야구 패러다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G 관람석인 5G존(약 100석)을 신설하고, 기가 VR, 드론 중심의 체험을 선사한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등 다양한 5G 기술체험 제공한다.

이 밖에도 대형 기가지니를 설치·활용한 관중 이벤트를 선보이며, 기가 익사이팅존을 신설해 ICT 체험과 함께 경기 승리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세레머니를 할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통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통사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통사의 마케팅 경쟁과 함께 올 프로야구 시즌 SK, LG, KT의 통신사 라이벌 3파전도 관심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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