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 전성시대"…지난해 거래량 절반이 '60㎡' 이하
"소형 아파트 전성시대"…지난해 거래량 절반이 '6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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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리얼투데이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 전용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형 아파트보다 자금 부담이 낮고 환금성이 높기 때문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의 불황을 이어진 3년 동안(2010년 1월부터~2013년 12월) 전국 아파트값은 -0.11%로 하락했한 반면, 전용 60㎡ 이하의 소형 면적은 높은 환금성으로 불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실제로 면적별 아파트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전용 60㎡ 이하는 7.96%(3.3㎡당 691만→746만원) 올랐다. △60㎡ 초과~85㎡ 이하는 1.79%(3.3㎡당 839만→857만원) △85㎡ 초과는 -7.44%(3.3㎡당 1089만→1008만원) 등으로 소형 면적의 경쟁력이 제일 높았다.

가격 상승에 따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사는 사람도 많았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56만1268건으로, 이 중 47%인 26만4416건이 전용 60㎡이하 아파트들의 매매 거래였다.

희소성도 높다. 지난 10 간(지난 2007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입주했거나 예정인 아파트는 총 300만6112가구로 이 중 전용 60㎡ 이하의 공급 물량은 전체 가구수에 28%(84만4629가구) 수준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지난 2015년 기준 1~2인 가구수는 1019만7258가구로 2010년(834만7217가구)보다 22% 증가했다"며 "1~2인 가구가 늘면서 건설사들도 선호도가 높은 소형 면적을 강조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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