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삼성자산운용과 손잡고 ETF변액보험 출시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삼성자산운용과 손잡고 ETF변액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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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형만 선택하면 펀드 자동 리밸런싱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자문형 펀드 자동변경'으로 변액보험 상품 자체를 자산관리 솔루션화해 사업비를 낮춘 ETF(상장지수펀드)변액보험을 선보인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지난 24일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무배당 더쉬운자산관리 ETF변액보험'의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문형 펀드 자동변경'으로 변액보험 상품 자체를 자산관리 솔루션화를 통해,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자문사의 펀드배분 정보대로 매 분기별펀드 자동변경을 해주는 점이다.

또 총 15개의 ETF펀드 사용하여 개별펀드가 아닌 펀드포트폴리오 단위로 관리, 저비용·고효율로 장기수익 추구할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이 보험료를 납입하면 특별계정에 보험료를 투입해 가입시 선택한 포트폴리오의 펀드배분에 따라 펀드를 투입하는 형식이다. 다음으로 투자자문사인 삼성자산운용이 매 분기 포트폴리오(펀드배분)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하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자문사의 포트폴리오 정보대로 펀드를 자동 변경해주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투자자문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투자자문계약을 체결해 보험사가 자문보수를 지급한다. 고객은 추가비용이 없다.

기존 변액보험은 보험사가 자체 선정한 고비용 액티브펀드 위주이며, 고객이 직접 판단해 개별적으로 펀드를 변경해야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ETF란 상장지수 펀드(Exchange Traded Fund)로,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인덱스 펀드(지수집합 투자기구)로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펀드를 말한다.

현재 ETF는 금융당국의 ETF 시장 발전 정책에 따라 다양한 관련 금융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ETF시장규모 확대로 기관 및 개인투자자 자금도 급속히 흡수 중이다.

이같은 이유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측은 저비용분산투자 효과로 장기 변액보험에 가장 적합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ETF 포트폴리오'는 주로 50%이상의 ETF로 구성돼있으며, 투자자가 직접 매매(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ETF 전략가'가 제시하는 투자전략을 솔루션으로 상품화 시킨 것을 말한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측은 "기존 변액보험에 탑재된 자산배분형 펀드와 달리 상품 자체에서 투자자문사 정보대로 ETF펀드를 자동 변경하는 방식"이라며 신청 사유를 밝혔다.

한편,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이번 배타적사용권 신청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배타적 사용권 부여 기간이 1년으로 연장된 뒤 아직 1년을 부여받은 상품이 없는 가운데 1년의 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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