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두번째 연임…"위기 극복" 강조
[슈퍼주총]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두번째 연임…"위기 극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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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3월25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김태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사내이사에서 연임됐다. 2011년 대표 자리에 오른 뒤 두 번째 연임이다. 이 사장은 면세점 시장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위기극복을 강조했다.

호텔신라는 24일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제 44회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 44기 재무제표,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가지 안건을 승인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경기 침체와 지속된 저성장, 국내외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인한 갈등이 증폭됐다"며 "대내외 환경은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면세점 업계는 신규면세점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로 수익성 확보와 성장에 어려움이 가중됐다"면서 "시장 재편 가속화와 수익성 저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이어 "올해 경영환경은 무한경쟁의 상황에서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마주해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회사는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면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호텔신라가 보유한 인적 역량과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이 주주들에게 제시한 위기대응법은 Δ역동적인 시장 트렌드 대응과 신시장·신사업 발굴 Δ차별화된 마케팅과 디지털·모바일 신기술 대응 Δ인력·시스템·프로세스 전문화를 통한 효율성 강화 및 윤리경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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