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은행권 최초 한국영화 전문 투자펀드 결성
우리銀, 은행권 최초 한국영화 전문 투자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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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영화 전문 투자펀드를 결성했다.

우리은행은 중견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펀드'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주요 투자자로 30억을 출자하며, CJ E&M, NEW, SHOWBOX도 출자에 참여한다.

펀드 규모는 약 120억, 투자대상은 국내 3대 메이저 투자배급사(CJ E&M, NEW, SHOWBOX)가 배급하는 한국 영화다. 향후 4년간 약 100편의 메이저 한국영화에 누적 기준 총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메이저급 배급 영화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개별 투자 리스크를 축소했으며, 우리은행이 예상한 목표 수익률도 10% 이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위주로 한국영화에 투자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시중은행의 한국영화 전문투자 펀드 결성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민영화에 성사 이후 IB강화와 이종산업진출 활성화를 5대 경영목표 중 하나로 정하고, 기존 인프라·부동산·PEF 투자 뿐 아니라 로보어드바이저, 홍채인식기술 보유 회사에 대한 투자 등 투자 저변을 확대 중이다.

이외에도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종금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위비크라우드'를 통해 개인 투자금 모집 및 홍보 등 영화 흥행을 위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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