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올해 들어 신규 분양아파트 중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곳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3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위축되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괜찮은 지역과 단지에만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들어 3월14일까지 청약을 실시한 단지는 전국 총 57곳으로 이 중 1순위 마감은 27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마감률이 55%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올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치지 못한 단지는 30곳이었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서울,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부산, 강원 등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수요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분양한 '서울오금1단지(공공분양)'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65가구에 3502명이 몰리며 1순위 경쟁률 53.88대 1을 기록했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분양한 ‘고덕 파라곤’은 첫 분양임에도 불구하고 2만9485명이 1순위 청약해 49.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강원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부산은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 경쟁률이 57.94대 1, 부산 '전포 유림노르웨이숲'이 47.9대 1, '명지국제 C2블록 사랑으로 부영'이 23.51대 1을 기록했다. 강원에서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가 28.84대 1,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2회차)'가 14.98대 1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