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신영증권은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한국 항공운송시장 공급 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수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엄경아, 김민경 연구원은 "한국 항공운송시장 공급증가율이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화물탑재율(L/F) 상승에 의한 수익(yield) 상승으로 인해 항공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12조880억원, 1조1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3%,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작년 그룹 이슈와 같은 영업외 일회성 손실처리요인이 제한적이어서 순이익이 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한항공 2017년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경쟁업체들의 순자산비율(PBR) 수준을 고려해 목표배수(1.45배)를 정했다.
두 연구원은 "2017년은 화물영업부문의 실적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형항공사(FSC)의 투자선호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여 항공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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