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헌재의 탄핵에 불복하고 법적 투쟁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7시 15분께 청와대를 나와 7시 40분께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려 600여명의 지지자들을 향해 시종일관 차분한 표정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난후, 친박 의원들과 전직 비서실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45분께 사저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이 읽은 '골목 성명'에서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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