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오인환·최정수 사장 사내이사 선임
포스코, 권오준 회장·오인환·최정수 사장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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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는 10일 포스코센터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권오준 현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권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전수영기자] 포스코는 10일 포스코센터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권오준 현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포스코는 오인환 사장과 최정우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뽑았다. 김신배 전 SK 부회장, 장승화 서울대 법학과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부교수는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포스코는 최정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 2014년 8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권 회장은 첫 임기 3년간 철강본원경쟁력 및 재무건전성 강화와 그룹 구조개편 등을 중점 추진해 기업 체질을 강건화하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권 회장은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역임한 철강기술전문가다. 포스코의 ‘월드 베스트, 월드 퍼스트(World Best, World First) 기술 개발을 주도해 독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취임 이후 하드웨어인 강재와 이용기술, 상업적 지원, 휴먼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결합하는 솔루션 마케팅을 펼쳐 취임 직전인 2013년 2조2000억이었던 영업이익을 지난해 2조6000억원으로 19% 끌어올렸다. 또한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7.3%에서 10.8%로 늘어 5년 만에 영업이익률 두 자리 수를 회복했다. 취임 후 지난해 말까지 총 126건 구조조정을 통해 5조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전 효과를 냈고 부채비율은 17.4%로 포스코 창사 이래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권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이 높아지자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을 ‘Baa2부정적에서 안정적’, ‘BBB+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권 회장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저성장 기조와 원자재 가격 부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되지만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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