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北 미사일 우려 완화·급등 부담에 하락 출발
환율, 北 미사일 우려 완화·급등 부담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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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리스크 완화와 최근 급등 부담 등을 반영하면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55.2원에 개장해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3.2원 내린 1154.8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만의 첫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미 금리 인상 경계감으로 최근 3거래일 간 지속된 상승세에 대한 부담과 북한 미사일 리스크 완화 등을 반영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파르게 상승한 레벨 부담이 상존한 가운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되돌림이 전개됐다"며 "최근 불확실성 강화에도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점도 상단 제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밤새 미 달러화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반영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1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대비 1.2% 증가해 두달 연속 증가세를 거듭해 가계수요 증가와 제조업 회복을 시사했다. 이에 미 달러화 지수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101.64p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서울장 마감 이후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일중 변동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 금리 인상 경계와 고용지표 관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날 호주 중앙은행(RBA)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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