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아트몰링' 오픈…유통사업 본격화
패션그룹형지, '아트몰링' 오픈…유통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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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패션그룹형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패션그룹형지가 3일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쇼핑몰 '아트몰링'을 열고 유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형지는 유통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이번 쇼핑몰 개점을 통해 관련 사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여성복과 골프웨어 등 다양한 패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가졌지만, 2013년 서울 장안동 쇼핑몰 '바우하우스'를 인수하고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자 2014년 6월 아트몰링 기공식을 갖고 오픈을 준비해온 바 있다. 형지는 바우하우스를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향후 유통 사업 확대에 중요한 초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날 "서부산의 문화와 쇼핑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지난 3년간의 준비와 노력 끝에 아트몰링을 오픈하게 됐다"며 "아트몰링은 패션그룹형지의 신성장동력인 유통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아트몰링 성공을 기반으로 유통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몰링은 지난 2014년 이후 형지가 서부산에 입지를 두고 건축한 대규모 복합 쇼핑몰이다. 지하 8층~지상 17층으로 이뤄졌으며, 98m 높이에 5만8896m2(1만7816평) 규모다. 패션관과 문화관 등 2개 동을 두고 패션, 리빙, 식·음료, 문화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최근 쇼핑과 더불어 여가생활을 누리는 트렌드인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지향한다.

회사 측은 이번 쇼핑몰 오픈이 서부산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하구 지역에 멀티플랙스 영화관이 없는 상황에서 7개 관 888석의 멀티플랙스 영화관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지역민을 위한 문화 전시회장으로 'B/O42'를 운영하고, 건물 옥상 야외에는 서부산 전경을 누리고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아트가든 등을 둔다"고 말했다.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1월 중순 부산 소재 아트몰링 법인을 별도로 설립해 부산 지역 사업 투자에 의지를 담았으며, 170여개 입점 브랜드 판매직 및 쇼핑몰 운영관리 인원 800여명을 채용했다. 이중 95% 가량이 부산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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