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신작 PC 온라인 게임 '기지개'…막판 담금질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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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넥슨 '니드포스피드 엣지', 웹젠 '뮤 레전즈', 엔씨소프트 '마스터엑스마스터'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PC 온라인게임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속속 테스트를 진행하며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오는 3월23일부터 PC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뮤 레전드(MU LEGEND)'의 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뮤 레전드는 인기게임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다. 간편한 조작을 기반으로 PC게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빠르고 호쾌한 '핵앤슬래쉬(Hack and Slash)'의 '손맛'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웹젠은 지난해 게이머들의 의견을 듣는 두 차례의 '뮤 레전드'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치면서 길드커뮤니티 '기사단'을 비롯해 다양한 '인스턴스 던전(사냥터)', '투기장', PvP(유저 간 대결)시스템 등의 MMORPG 콘텐츠와 '시공의틈'과 같은 뮤 레전드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추가했다.

웹젠은 오는 3월 2일부터 뮤 레전드의 티저사이트 운영을 시작하면서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HD화질의 '시네마틱 영상 완결본'을 처음 공개하고, 사전예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넥슨은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Need for Speed™ EDGE)'의 최종 테스트에 돌입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레이싱 명작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를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에 알맞게 개발된 최신작으로, 게임 내 등장하는 세계 유명 슈퍼카로 누구나 쉽고 빠른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대전 레이싱 게임이다.

오는 3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한 약 20만 명의 테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종 테스트에서는 '스피드전' 방식의 PvP 모드로, 전적에 따라 유저 간 실시간 랭킹 경쟁이 가능한 '순위 레이스', 원하는 차량을 구매하거나 획득한 차량을 다른 유저에게 판매할 수 있는 '거래시장'을 비롯, '스피드 팀전', '라이선스', '챌린지'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은 테스트 기간 중 e스포츠 이벤트도 개최한다.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25일에는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우승팀에게는 상금 600만원을 수여한다. 26일에는 '국가대항전' 이벤트 매치를 통해 전일 선발된 최종 우승팀과 특별 초청된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신작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의 시그널 테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신규 캐릭터(마스터), 밸런스 점검이 주 목적이다.

MXM은 두명의 마스터를 선택해 태그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와 경기를 펼치는 액션 슈팅 게임이다. 해외 지역에 우선 출시될 예정으로 개발과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9일 우리나라, 대만, 일본 동시 테스트에 이어 북미 유럽, 중국 테스트를 진행해 MXM의 완성도를 높인 바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오프라인 대회 시그널 매치를 진행한다. 대회는 오는 25일과 26일 커몬피씨플렉스 약수점에서 열리며, 우승팀은 1000만원의 상금과 MXM 올마스터 영구 이용권을 받는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MXM의 e스포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e스포츠와 관련해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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