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뜨거웠던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올해 전망은?
지난해 뜨거웠던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올해 전망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운대 롯데캐슬스타 조감도.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부산 지역 분양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과는 달리 부산의 경우 분양권 전매 제한 지역에서 제외된 데다 노후 아파트 비율도 높아 올해에도 당분간 분양 시장이 호조세를 이룰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월 부산 지역 아파트값은 0.34% 상승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0.03%)의 10배에 달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감지된다. 지난해 부산 지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99.3 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1·3부동산 대책 이후 전매제한에 걸려 있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의 경우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부산 지역으로의 투자자 유입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자들의 부산지역으로 향한 발걸음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이후 해운대구 지역의 아파트 청약 신청자들의 연고지가 서울 지역인 경우가 지난해 11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역시 부산 지역에서 많은 분양이 예정돼 있고, 입지나 교육환경, 교통시설, 주변 개발 호재에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쟁이 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해운대구다. 해운대구은 지난해 '해운대 비스타 동원'이 평균 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해운대 마린시티 자이'가 평균 4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치열했다.

이렇게 해운대구가 계속해서 주목받는 이유는 국제적 관광지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주거지인 마린시티에서 센텀시티로 이어지는 생활 반경안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영화의 전당,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이 밀집돼 있고, 해운대구 우동과 중동, 좌동의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여기에 '해운대 롯데캐슬스타'가 내달 분양을 한다. 단지는 해운대구 중동3 도시환경정비사업장으로 해운대구 중동 1597 일원에 지하 4층, 최고 49층 총 906세대(오피스텔 78실)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84~95㎡의 중형 평형대로, 오피스텔은 60~63㎡ 규모로 공급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