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고객 요구 환경 조성"-한국투자證
"화승엔터프라이즈, 고객 요구 환경 조성"-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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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생산 거점과 역량을 구축했다며 목표주가 2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인건비 급등에 따라 운동화 생산 거점으로 동남아 지역이 부상하고 있다"며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베트남에 대규모 캐파를 확보해 생산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화 제조업은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베트남 생산 거점의 경쟁 우위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회사는 고객사의 '스피드 경영'에 최적화된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며 "빠른 납기로 대응해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캐파 증설과 품목 다각화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과거 SPA형 아디다스 네오라벨을 주로 생산했지만 러닝화 등 고부가제품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나 연구원은 향후 화승엔터프라이즈가 두드러진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최대 고객사인 아디다스는 2020년까지 신발 생산량을 연평균 7% 늘릴 계획"이라며 "2015~2016년의 초고속 성장 이후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규모의 경제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24% 증가하고 수익성도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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