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제72회 정기총회' 원희목 회장 선임
제약협회, '제72회 정기총회' 원희목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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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호 회장이 22일 방배동 한국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한국제약협회 제72회 정기총회에서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협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한국제약협회가 22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열고 원희목 전 국회의원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제약협회는 이날 부이사장 추가(3인) 선출의 건을 보고받고, 지난해 사업 실적 및 결산을 비롯해 정관 개정안(임원 선출 절차 및 임기 명확화)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7대 핵심과제를 담은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77억원의 예산안도 심의,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는 사업 계획과 관련해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R&D 투자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립 △국내외 규제 및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사 역량강화 △바이오의약품 분야규제 해소 및 기술교류 활성화 △교육과 법률 자문 등 회원사 지원 강화 △한국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을 7대 핵심과제로 선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한편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비용 세액공제 확대를 통해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보험의약품 등재제도와 약가 사후관리 개선에 노력하고 ICH(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등 국내외 규제 및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다변화하고, 자율점검지표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회장직을 내려놓는 이경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선진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우리 의약품이 두 자리를 넘어 우리의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개발에 정진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윤리경영 확립이 선진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결 과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우수의약품 생산, 세계가 인정하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우리 제약산업이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갈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6년여 기간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선진제약선업으로 진입한 시간이었다"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어디에 있든 한국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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