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세에 이틀 연속 2100선 고수
코스피, 外人 매수세에 이틀 연속 2100선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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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 기조에 힘입어 이틀째 2100선을 지켜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p(0.17%) 상승한 2106.6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년 7개월여 만에 210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49p(0.17%) 오른 2106.42에 문을 연 후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두드러진 매수세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이틀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362조3730억원으로 집계돼 전날(1359조9380억원)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중국상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대만 가권지수가 각각 0.24%, 0.90%, 0.15%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01% 떨어졌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일 연속 '사자' 행진을 펼친 외국인이 3228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9억원, 2880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39억3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다. 통신업(1.66%)과 증권(1.25%), 건설업(0.76%), 철강금속(0.64%), 전기전자(0.62%), 기계(0.50%), 운수장비(0.31%) 등 업종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0.98%), 의료정밀(-0.66%), 은행(-0.62%), 유통업(-0.53%), 화학(-0.48%), 의약품(-0.4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 국면으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92%)가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고, 한국전력(0.47%), NAVER(0.89%), POSCO(1.73%), 신한지주(0.3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9%), 현대차(-0.99%), 현대모비스(-0.19%), 삼성물산(-1.59%)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3곳, 하락종목 424곳, 변동 없는 종목은 9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8p(0.17%) 오른 621.39에 거래를 마치며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1.41p(0.23%) 오른 623.8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620선 중반까지 올랐지만, 이후 기관이 뚜렷한 매도 기조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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