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인터넷 포털서 車보험료 비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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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조합 방카슈랑스 규제 유예 2022년으로 재연장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오는 7월부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서 제공하는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 서비스를 인터넷 포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농협생명·손해보험이 지역 농협조합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영업'에 대한 규제유예 시한이 2022년 3월로 연장됐다.

금융위원회는 포털의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 업무를 위한 주민등록번호 처리 근거를 마련하고 농협조합의 방카슈랑스 특례를 연장하는 것이 골자인 보험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의 개정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 비교·공시 서비스와 연계해 포털 검색만으로 실제 보험료를 확인하고 보험사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용상품 가입까지 연계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포털 검색으로 세부 차종, 연식, 운전자 범위, 사고·교통법규 위반 이력 등을 반영한 실제 보험료를 조회하려면 개인의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다.

개정된 보험업법 시행령은 포털 업체가 자동차보험료를 비교·공시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 포털 업체와 손해보험사는 검색 수수료 수준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보험다모아'의 포털 연계 서비스가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아울러 지난해 12월 농협법이 개정돼 농협조합의 방카슈랑스 특례가 2017년 3월 1일에서 2022년 3월 1일로 유예됨에 따라 보험업감독규정 상의 규제 적용도 다시 유예되도록 손질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보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당시 농협에 소속돼 공제상품을 모집했던 공제상담사 수준인 544명만큼은 계속해서 상품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또 농협생명과 농협손보는 농협의 보험모집과 관련된 물류비용, 시책비, 교육비 등을 부담할 수 있고 농협이 모집하는 농협생명·손보의 보험상품은 방카슈랑스 사업비 및 모집 수수료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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