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사외이사 2명 신규선임…재일교포 영향력 여전
신한지주, 사외이사 2명 신규선임…재일교포 영향력 여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로 2인을 추천했다. 지주 지분의 약 2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재일교포 주주가 10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을 차지해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신한지주가 2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3일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승인했다. 이사회는 이날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오는 사외이사 5인을 재선임하고, 2인을 신규 추천키로 했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와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상경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히라카와 유키 ㈜레벨리버 대표이사,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 대표를 재선임 추천됐다. 연임 임기는 오는 2018년 주총까지 1년이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고부인 사외이사와 남궁훈 기타비상무이사의 후임에는 박안순 회장과 주재성 상임고문이 추천됐다. 박 회장은 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부단장 출신이며, 주 상임고문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2019년 주총까지다.

지난해 신규 선임된 이성량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정일 평천상사주식회사 대표이사, 이흔야 마루신 대표이사 등의 임기는 오는 내년 주총까지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주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재일교포 주주를 대변하게 됐다. 히라카와 유키·이정일·이흔야·박안순 사외이사 등이다.

▲ 자료=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차기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는 사내이사로,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이사 후보들은 다음달 주총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제1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정관 반영)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안건을 승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