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016년 매출 1조3208억…제약업계 기록 경신
유한양행 2016년 매출 1조3208억…제약업계 기록 경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유한양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유한양행은 연결 기준 2016년 매출액 1조3208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액은 앞서 한미약품이 2015년 제약업계 연간 매출 신기록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 자리도 되찾았다.

매출액은 전년 1조1287억원 대비 17.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858억원보다 13.9%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API) 수출이 전년 대비 31.6% 늘어난 24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도입신약이 16.9% 증가한 3509억원의 매출을 내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영양제,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서는 에이즈 치료제와 B형간염 치료제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영양제 '메가트루'는 87억22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04.7% 성장했고, 또 다른 영양제 '마그비'는 46억7400만원으로 65.6% 증가했다.

하지만 '비타민씨1,000mg' 제품은 52억2400만원의 매출에 그치며 전년 대비 31.2% 줄어들었다.

전문의약품 중에서는 에이즈 치료제 '스트리빌드'의 매출이 263억1400만원으로 54.9% 증가했다.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 또한 26.6% 늘어난 1392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에 850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약 19% 늘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3458억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올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