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한불화장품과 합병 '잇츠한불'로 새출발
잇츠스킨, 한불화장품과 합병 '잇츠한불'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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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 (사진=잇츠스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잇츠스킨은 17일 한불화장품(한불)과 전격 합병하고 사명을 '잇츠한불'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잇츠스킨은 30년 역사를 가진 한불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센터, 제조설비 부분 등을 흡수해 '종합화장품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오는 하반기 중 완공 예정인 중국의 '한불 후저우 공장'까지 품으며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부문의 사업 영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상품기획 및 개발은 한국에서 진행하고 생산과 마케팅은 중국 현지에서 시행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바이 코리아' 정책을 통해 중국 내 현지 생산은 물론 중국소비자들의 빠른 변화에 발 맞춘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브랜드 마케팅을 주축으로 한 유통회사의 이미지가 강했던 잇츠스킨은 이번 합병으로 한중 양국에 안정적인 제조시설을 확보하며 종합화장품기업의 위상을 갖추는 것은 물론 한국(충북)과 중국(후저우)서 연간 각 5000만개, 3500만개 이상 생산 가능한 시설 기반을 보유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추후 잇츠한불 중국 후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경우 중국 국가식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허가와 관련된 여러 장애요인들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나감으로써 중국 현지 화장품 기업은 물론 중국에 간접 수출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중국 내 사업 영역을 더욱 다각화 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합병으로 잇츠한불은 아토팜, 제로이드 등 소아용보습제 및 메디컬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며 네오팜을 관계 회사가 아닌 자회사로 소유하게 된다. 이로 인해 올해 연결기준 54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이익을 인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125명의 잇츠스킨 임직원과 176명의 한불 식구들이 만나 301명의 잇츠한불 가족을 이루게 됐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잇츠한불은 진일보한 화장품 연구개발 능력과 설비를 갖추게 되며 명실상부 R&D, 제조설비, 마케팅, 영업부문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변모해 화장품 산업을 리딩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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