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리스크 대응·민생안정 중요한 시점"
임종룡 "리스크 대응·민생안정 중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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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참으로 녹록지 않다"며 "잠재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민생 안정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세계경제의 저성장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과 신흥국 불안과 관련한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해있다"며 "국내 경제도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약화될 우려 속에 대외 요인에 따라 외환, 채권 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 불안이 대내로 전이되지 않도록 주요 잠재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민생 안정을 위한 서민금융 강화,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금융이 해야 할 역할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시장 위험요인 대응 △민생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 등 3대 전략을 주축으로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금융시장 위험요인 대응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철저히 하고, 가계부채, 한계기업 등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회계제도 개편,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민생안정에 대해서는 "서민,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불건전 금융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제활력 제고와 관련해 "확장적 정책금융 운영을 통해 경제활력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관련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며 "창업 기술혁신 기업이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무위원들에게 "거래소의 지주회사 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인터넷전문은행의 원활한 작동을 위한 은행법 등 금융개혁 과제들을 실현시키기 위한 금융관련 법률의 제·개정이 이번 임시국회에 처리되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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